티스토리 뷰
목차
7월에 가볼 만한 해외 여행지를 찾고 계신가요? 짧은 일정으로 갔다 올만한 일본 삿포로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삿포로의 가볼 만한 곳과 축제, 날씨 등을 총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여행을 길게 다녀오실 분들을 위한 삿포로 근교 여행지까지 추천드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여행을 즐겨보세요.
1. 후라노 라벤더 축제, 맥주 축제
삿포로는 인천공항에서 약 2시간 30분만 비행기를 타면 도착하는 가까운 여행지입니다. 겨울이 길고, 여름에도 서늘하여 여름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여행 추천 시기로는 6월부터 9월까지 되겠습니다. 이 시기에는 라벤더 축제와 맥주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후라노 팜 토미타라는 지역에서 열리는 라벤더 축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볼거리입니다. 입장료가 무료이며, 시간에도 제약이 없습니다. 라벤더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개화하고, 특히 7월 중후반에 가장 예쁘게 개화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이맘때쯤 방학을 하니, 어린 학생들이 있는 가정은 이곳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후라노 지역은 삿포로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서 기차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여름에만 운행하는 특급 후라노 라벤더 익스프레스 기차를 꼭 타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운행일과 운행 시간을 잘 체크하셔서, 기차 안에서 라벤더를 감상해 보세요. 다음으로는 맥주 축제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라벤더 축제는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면 맥주 축제는 부모님들이 즐겁게 즐기는 축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치는 오도리 공원이며, 일본에서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뿐만 아니라 세계 갖가지 맥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도리 공원은 울창한 나무들이 일자로 쭉 뻗은 형태의 공원입니다. 도심 한가운데에 텐트를 펼치고 그 안에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들을 팔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음식들을 가지고 공원 들판에 누워 쉴 수 있습니다. 이 축제들은 삿포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이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삿포로 TV타워
홋카이도의 3대 야경으로 불리는 이곳은 삿포로의 랜드마크입니다. 삿포로 TV타워는 자연관경, 마켓 등 볼거리가 매우 많습니다. 타워이니만큼 전망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오도리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147.2m나 되는 높이의 타워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가면 시내 전체를 360도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사실 삿포로를 방문하여 여행을 하다 보면 어떤 위치에서든 이 타워가 보입니다. 그래서 관광을 하고 난 뒤, 마지막으로 들르면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자주 눈에 보일 겁니다. 이 타워는 밤에도 아름답지만 낮에도 예쁜 타워입니다. 이곳에는 입장료가 있는데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하면 조금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전망대에는 스카이샵이 있어서 삿포로 TV타워를 이용한 소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옷부터 열쇠고리 등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구매해 보세요. 타워 주변에는 큰 분수가 있습니다. 이 분수와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이색적인 분위기가 느껴질 것입니다. 또한 이 근처서는 다양한 마켓이 열리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여름에는 '명탐정 코난', '카드캡터체리' 등 애니메이션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공예품도 판매합니다. 근처에는 노점상도 많고 맛집도 많아서 이곳에서 오후를 보내보세요.
3. 청의 호수 '아오이케'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곳은 청의 호수입니다. 애플의 맥북 프로에 배경화면으로 많이 쓰인 곳이라고도 합니다. 이 호수는 인생에 한 번쯤 꼭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름을 듣자마자 눈치채셨겠지만, 상상 그 이상으로 푸른색을 띠는 호수입니다. 그 경관을 보게 된다면 일본도, 서양도 아닌 현실세계에서 벗어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에메랄드 빛의 호수는 보기만 해도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방송을 통해 여러 번 소개되었지만, 영상으로는 그 아름다움이 다 담기지 못해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사실 이곳은 삿포로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 짧게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리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곳을 포함한 투어 상품이 많으니 일정을 조율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수 근처는 조용하고, 평화로워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곳은 날씨와 온도, 시간 등에 따라 호수의 색깔이 미묘하게 변화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몇 번을 방문해도 다른 색깔의 호수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색깔을 지니게 된 이유는 화산 물질이라고 합니다. 도카치산이 분화하여 마을을 덮칠 뻔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제방을 쌓아 올렸습니다. 그동안에 물이 스며들어와 일반적인 호수와는 다른 색깔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숨겨진 이색 소도시를 방문하고 싶은 분들은 필수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